2025 아시아프 히든

8/11/2025 - 9/11/2025

2025 아시아프 히든

DESCRIPTION

옛 서울역사(驛舍) 로비에 거대한 플랫폼이 들어섰다. 다양한 복장의 남녀 마네킹 8구가 반원 아치형 창문 아래 높이 서 있고, 열차 출발을 알리는 시간표엔 행선지 대신 작가 이름과 작품명이 빼곡히 적혔다. ‘웰컴 투 아트 스테이션(Welcome to Art Station)’이라는 문구가 관람객을 맞는다. 설치미술가 이완의 신작이다. 아시아 최대 청년 작가 미술 축제 ‘2025 아시아프(ASYAAF)’가 12일 옛 서울역사인 복합 문화 공간 ‘문화역서울284’에서 출발한다. 올해는 2017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였던 이완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해 볼거리와 깊이를 더했다. 로비에 들어선 설치 작품 ‘표준시’는 올해 완공 100주년을 맞은 옛 서울역사에 대한 기념과 상징을 담았다. 행사장 인포데스크 역할도 겸한다.올해로 18회를 맞은 아시아프는 ‘웰컴 투 아트 스테이션’을 슬로건으로, 아시아 전역 청년 작가 550여 명이 회화·입체·미디어·공예·디자인 등 전 분야에서 1200여 점을 선보인다. 19~35세 청년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영 아티스트’ 부문, 36세 이상 작가들의 깊이 있는 예술 세계를 보여주는 ‘히든 아티스트’ 부문, 아시아 미술의 다채로운 흐름과 교류를 담은 ‘해외 아티스트’ 부문으로 구성됐다. 이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AI를 활용해 출품작 1200여 점을 키워드와 의미별로 분석해 ▲출발과 도착 ▲장소와 비장소 ▲이주와 정주 ▲개인과 군중 ▲기억과 망각 ▲질서와 혼돈 ▲목적과 경유 ▲과거와 미래 등 8량의 ‘아시아프 열차’ 객차로 분류했다. 그는 “작가들의 작품 소개가 담긴 정보를 인공지능에 주고 키워드 8개로 분류해 달라고 했더니 놀랄 만큼 정확한 결과물이 나왔다”며 “서울역이라는 장소성과 한국의 근현대사를 통과해 온 역사와 상징, 기차 여행을 모티브 삼아 미래를 향한 젊은 예술가들의 여정을 형상화했다”고 말했다. 객차마다 ‘AI 승무원’이 도슨트로 등장해 작가와 작품 세계를 안내한다. ‘AI 도슨트’가 도입된 것은 올해 처음이다.

WORKS

감정의 율 2

Acrylic & Ink on Canvas (2025)

30 x 30 x 2 cm

KRW 500,000

READY FOR SALE

감정 조각 2

Acrylic & Ink on Canvas (2025)

30 x 30 x 3 cm

KRW 500,000

SOLD OUT

감정조각 1

이 작업은 디어유나가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감정조각’ 개념을 시각화한 작품이다. 감정은 하나의 완결된 상태가 아니라, 순간마다 분리되고 축적되는 조각으로 인식된다. 작가는 잉크의 우연성과 아크릴의 구조를 병치해 감정의 이중적 성격을 드러내고 번지고 스며드는 색은 통제되지 않는 감정의 흐름을 상징한다. 겹겹이 쌓인 레이어는 시간이 지나도 남아 있는 감정의 흔적을 기록해 화면 속 경계들은 감정이 분리되는 지점이자 다시 연결되는 틈이다. 이 조각들은 서로 충돌하면서도 하나의 균형을 이룬다. 작가는 감정을 제거하거나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분해해 바라보며 그 과정에서 감정은 상처가 아닌 구조가 된다. (2025)

30 x 30 x 3 cm

KRW 500,000

READY FOR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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